Radical Rags:Fashions of the Sixties – Lobenthal ㎳ 검은 구멍, 블랙홀이 뭐예요⒝

Radical Rags:Fashions of the Sixties – Lobenthal

SURVEYS THE EXUBERANT FASHIONS OF THE SIXTIES, DISCUSSES THE SOCIAL BACKGROUND OF THE PERIOD, AND LOOKS AT THE FAMOUS MODELS AND DESIGNERS

검은 구멍, 블랙홀이 뭐예요?
과학자들은 태양 질량보다 30배 정도 무거운 별은 모두 타고 남은 뒤에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된다고 말해요.
블랙홀은 중력이 너무 커서 우주에서 속도가 가장 빠른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검게 보여요.
또 주변의 모든 것을 구멍 속으로 빨아들이기 때문에, ‘검은 구멍’이라는 영어 단어인 블랙홀(Black Hole)이라는 이름이 아주 그럴듯하게 어울리지요.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과는 반대로, 모든 것을 내놓기만 하는 천체를 ‘화이트홀’이라고 해요.
화이트홀은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물질이 ‘벌레 구멍’이란 뜻의 ‘웜홀(Worm Hole, 우주 내의 통로)’을 통해 빠져나가는 출구로 추정돼요.
아직까지 이론으로만 알려져 있어요.블랙홀은 전혀 빛을 내보내지 않기 때문에 정말 발견하기 힘들어요.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도 “블랙홀을 찾는 것은 깜깜한 지하 석탄 창고에서 검은 고양이를 찾는 것과 같다.”라고 했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블랙홀도 자기의 위치를 알려 주는 힌트를 우리에게 던져 주지요.
우주의 많은 별들은 쌍성을 이루어요.
가까이 있어서 서로의 주위를 도는 두 별을 ‘쌍성’ 또는 ‘짝별’이라고 해요.
쌍성 중 하나가 블랙홀이라면, 가까이 있는 다른 별의 가스가 블랙홀 쪽으로 원반 모양을 만들면서 빨려 들어가요.
그런데 이때 원반 물질이 아주 빠른 속도로 소용돌이치면서 빨려 들어가기 때문에 온도가 수백억 도까지 올라가요.
이렇게 뜨겁고 빨리 움직이는 물질은 엑스선처럼 에너지가 강한 전자기파를 내보내지요.
이를 통해 블랙홀의 존재를 알 수 있어요.
하지만 별이 내보내는 엑스선은 지구 대기를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에, 어떤 별이 엑스선을 내뿜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대기권 밖으로 나가야 해요.
그래서 1970년 12월, 최초의 엑스선 우주 망원경인 ‘우후루’가 우주 공간으로 발사되고 나서야 블랙홀 후보들을 찾을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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